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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입력 2012.12.12  16:33:27 김은희 기자 | dailypet02@gmail.com  

잔잔한 슬로우 무비 '카모메 식당', '안경'의 감독이자 고양이 소설가로도 유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가 오는 12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20대 미국 유학시절부터 고양이를 키웠다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영화 속에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애정을 담아냈다. 제6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작’과, ‘2012 부산국제영화제 예매오픈 11초 만에 완전 매진’ 등의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힐링의 아이콘'으로 추위에 움추러든 연말 관객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빌려주는 주인공 사요코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로 인해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겨울에 찾아온 따뜻한 드라마로,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소통부재를 고양이라는 반려동물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의 ‘구멍’을 메우는 특효약은 바로 가족보다 살갑고 포동포동 나른한 외모로 귀여움을 발산하는 고양이들. 때론 듬직한 존재감으로, 때론 안아주고 싶은 귀여움으로 연기 신공을 발휘하는 고양이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영화사 조제

남자가 따라오는 일은 없어도, 눈빛만 스쳐도 고양이들이 따라오는 마성의 모태묘녀 사요코. 그녀와 함께 집안 구석구석 열일곱 마리의 고양이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저마다 손짓, 발짓하는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고양이들이 데굴데굴하는 모습과 영화 사이사이에 나오는 고양이들의 연기는 보는 것만 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사요코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은 전문가들의 시선에서는 고급품종에 해당되지 않는 ‘C등급’ 고양이들로, 모태묘녀(猫女) 사요코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 들어와 같이 살게 된 길 고양이들이다. 그러나 사요코의 눈에도 관객의 눈에도 고양이들은 결코 C등급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도도하다. 

이러한 길 고양이들의 매력은 이 영화에서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미, 순이 엄마인 가수 이효리가 유기견과 길 고양이를 위한 동물 보호 캠페인에 앞장서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배두나, 김정은, 최강희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반려묘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무한 고양이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본래 ‘고양이 애호가’로 굉장히 유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영화 속에서 고양이들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자 서로 사랑을 주고 받으며 교감하는 친구로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길 고양이들이라고 해서 인간이 주인으로서 그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아무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남은 사요코와, 사요코가 만나게 되는 어딘가 허전하고 쓸쓸한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주며 오히려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바로 고양이들인 것이다.  또한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명 만화가 ‘쿠루네코 야마토’의 고양이 일러스트는 영화 속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완성해내어 귀여우면서도 익살스러운 고양이들의 모습을 통해 영화의 여운을 더한다.  

따사로운 햇볕 가득한 곳에서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들의 나른하고 여유로운 하루처럼 흐뭇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12월 13일부터 부산의 국도 하우스와 서울 광화문의 스폰지하우스에서 개봉한다.
 
김은희 기자 dailypet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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