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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유기동물들의 따뜻한 겨울을 부탁해
입력 2012.12.12  16:02:34 김은희 기자 | dailypet02@gmail.com  

진행 요원들이 바자회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습한파 속에서 이태원에서 유기동물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바자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오전, 이태원 역 초입 야외에서 개최된 이번 바자회는 다음카페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이하 유행사)’의 주최로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다.

용산 이태원 구역 내에서 유기동물을 거둬들이고 보호하고 있는 ‘유행사’는 “시설 보호소의 환경을 개선하고 겨울 식량 등을 보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겨울 바자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바자회의 물품들은 전국 각지에서 후원자들이 보내온 것이다. 진열대는 계절별 의류, 신발과 가방 등 잡화, 국내외중 고 서적과 잡지들로 가득했다. 액세서리와 기능성 생활용품 중에는 신상품도 판매되고 있었다. 모든 물품들은 저렴하게는 2천원에서부터 3만원까지 부담 없는 가격대로 손님을 맞이했다.
‘유행사’의 운영진 이홍경씨는 “최근 확실히 입양률이 줄었는데 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은 늘어난 상태다. 그러나 입양 후에 파양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점점 추워지는 한파 속에서 유기동물의 머물 곳과 물품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현장에 유기견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보여주는 게시판이 걸려있다

한편 ‘유행사’는 이번 바자회와는 별도로, 2011년 4월부터 이태원 역 4번 출구에서 현장 입양 캠페인을 펼쳐왔다. 그러나 주변 상가의 민원으로 올해부터는 3호선 녹사평 역 초입으로 옮겨 매주 토요일마다 공개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2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은희 기자 dailypet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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