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감동 뮤지컬이 대학로를 찾아온다.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는 사람들을 쳐다볼 때 어떤 마음일까?
“나에게도 다시 가족이 생기는 행운이 찾아올까?” 하고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상처받은 마음에 기가 죽어 있기도 한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막연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강아지들의 눈에 비춰진 사람들의 세상 이야기, 가족뮤지컬 ‘독스독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8일부터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막을 올린다.
청소년전문극단 진동과 데일리펫이 공동으로 만든 가족뮤지컬 ‘독스독스’는 유기견을 소재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감성 힐링 뮤지컬이다.
“사람들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강아지들의 삶을 그리고자 합니다. 한편으론 강아지들의 눈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요. 사람들의 이기심에 상처받은 강아지의 모습이 단지 강아지들만의 모습일까요? 사람들도 외로움과 아픔, 시련을 겪지요. 그 속에서 선함과 용기,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가족뮤지컬 ‘독스독스’의 연출을 맡은 극단 진동의 최소진 대표는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샐리의 탱고 ⓒ데일리펫

발레리노 호야 ⓒ데일리펫

불속에 뛰어든 롤리 ⓒ데일리펫

봄이와 롤리의 결혼식 ⓒ데일리펫

줄거리
강아지들은 만 5세 생일이 되면 단 하루동안 사람이 될 수 있다.
농장에서 살고 있는 봄이는 어느날 버려지고 상처난 롤리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가 정성껏 치료해준다.
그렇게 롤리는 봄이네 식구가 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버려진 아픔을 갖고 있는 롤리는 봄이의 사랑을 거부하며 계속 사고만 친다. 하지만 끊임없는 봄이의 사랑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롤리!

어느 날, 롤리의 나쁜 장난으로 인해 집에 불이 나고, 그 안에 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평일(화~금)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5시 공연.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에서 예매가능하며, 전석 균일 3만 원.  문의 : 070-8183-7466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www.dogsdogs.modoo.at


데일리펫 김기욱 기자 kdailype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