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진돗개를 선물해 준 서울 삼성동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취임 이후 세 번째 올린 글에서. "삼성동 주민들께서 제가 청와대로 떠날 때 선물로 주신 새롬이와 희망이는 출퇴근할 때마다 나와서 반겨줍니다"라며 "기회가 되면 새롬이, 희망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 두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마리의 진돗개가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새롬이와 희망이는 박 대통령 취임식 당일이던 지난 2월25일, 23년간 거주했던 삼성동 사저를 떠날 때 삼성동 주민들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두 마리다.

박 대통령은 암컷은 새롬이, 수컷은 희망이라는 이름을 각각 지어줬고 삼성동 주민들에게 선물에 대한 답례로 '희망나무'라고 이름 붙인 소나무 한 그루를 기증했다.

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은 지난 2005년, 동생 박지만씨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진돗개 봉달이와 봉숙이의 새끼 7마리를 일반인에게 분양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26일 천안함 3주기에 관한 글을 올리며 취임 이후 첫 트위터를 시작한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지지자로부터 선물 받은 곰인형 사진도 감사의 글과 함께 게재했다.

데일리펫 유진희 기자 dailypet01@dailyp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