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이 된 베키 Ⓒ구마모토현 경찰본부

일본 최초로 미니어처 닥스훈트 견종  경찰견이 탄생했다.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 경찰본부는 4월 3일 “베키(3세)가 미니어처 닥스훈트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경찰견이 됐다”며 “베키는 몸 길이 약 40cm, 체중은 4kg 미만의 소형견으로, 대형견의 수색활동이 어려운 주택 붕괴 현장 등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형견의 경찰견 채용은 구마모토현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소형견 중에서도 다리가 짧은 미니처어 닥스훈트 견종이 경찰견이 된 것은 일본 최초다.
같은 날 진행된 베키의 경찰견 교부식에는 우라타 키요시 형사부장 등 구마모토현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라타 형사 부장은 “이번 임명된 경찰견은 작년 여름 장마나 홍수로 발생했던 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특성을 살려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키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미야자키현의 훈련사는 “꾸준히 노력해 온 보람이 있다. 앞으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베키는 지난 해 11월 경찰견 심사회에 참가했고, 세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해 내년 3월 말까지 1년간 경찰견으로 활동하게 된다.

데일리펫 전설 기자 dailypet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