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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BS, 5일 유기동물 다큐 방송
연 10만 유기동물 현실 속에 ‘동물을 기르고 버리는 이유를 찾다'
입력 2013.04.03  18:31:25 전설 기자 | dailypet03@gmail.com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 서고 있는 가수 이효리 ⓒEBS ‘하나 뿐인 지구’ 제작진

EBS 환경 다큐멘터리 ‘하나 뿐인 지구’가 ‘당신이 동물을 버리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

오는 4월 5일 방송되는 ‘하나 뿐인 지구-관계(關係), 당신이 동물을 버리는 이유’편에서는 한때 사랑하고 아꼈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춰보는 시간을 가진다. 통계나 수치를 통한 접근이 아닌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소유주를 찾아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며, 사람이 동물을 버리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간다는 기획이다.

제작진은 먼저 ‘동물을 버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동물을 기르게 된 이유’를 찾아 나선다. 오래 전 사냥을 하기 위해,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선택된 동물들이 점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단순히 귀여워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현재 펫숍이나, 동물병원,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도 손쉽게 동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로 넘어온다.

이 대목에서 제작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동물의 생명이 상품화 돼버린 상황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전국 펫숍에 동물이 흘러 넘치기 위해, 개와 고양이는 일명 ‘번식장’이라고 불리는 동물공장에서 공산품처럼 생산되고, 경매장을 거친 후 각 소비처로 유통된다.
여기서 제작진이 질문을 던진다. 너무 쉽게 살 수 있기에 쉽게 버리는 것일까라고.

반려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결혼, 이사, 임신 등이다 ⓒEBS ‘하나 뿐인 지구’ 제작진

사람은 동물에게 위로를 받지만, 동물은 사람에게 버림을 받는다. 금전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결혼이나 이사, 임신일 수도 있다. 때론 그저 회사 일이 바쁘거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홀로 남겨두고 오기도 한다. 단순한 유기로 보이겠지만, 한때 애정을 주었던 어떤 존재에 대한 관계를 왜 스스로 버리는 것일까.

제작진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현재 동물을 기르고 있는 소유주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중 동물과 사람의 교감을 다룬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는 지난 4월 2일 블로그를 통해 인터뷰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처음 (제작진 측의) 연락이 왔을 때 유기동물 문제에 관한 조언을 부탁받았다.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왜 사는지, 왜 버리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반려동물과 사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더라. 나는 자연스레 찡이(김 대표의 반려견)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해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의 수는 약 10만 마리. 그 중 25%는 새주인을 만나지 못해 안락사 된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동물과 함께 살지만, 이 중 한 가구는 기르던 동물을 내다 버린다. ‘우리는 왜 동물을 왜 키울까, 왜 버릴까?’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4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본방), 4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재방)에 답을 찾을 수 있다.

한해 평균 10만 마리 유기동물이 발생하며 이 중 25%가 안락사 된다 ⓒEBS ‘하나 뿐인 지구’ 제작진

데일리펫 전설 기자 dailypet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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