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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남성, 아들 구하려 반려견 사살
입력 2013.04.03  10:02:43 윤소현 | news@dailypet.net  

사살당한 반려견 쎄씨와 루이스 부자의 다정했던 모습 ⓒ데일리펫
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반려견을 사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 도시 브레이든턴에 사는 루이스 브릭노니(Luis Brignoni, 41세)씨는 반려견에게 손가락을 물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반려견 쎄씨(Sassy)에게 총을 쐈다.

사건 당일 루이스 브릭노니 씨의 아들 페맨도(Femando, 11세)군은 쎄시의 우리 속에 손을 넣었다가 손가락을 물렸다. 형 루이스(Lewis, 13세)군은 손가락을 물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막대기로 쎄씨를 제지하며 말렸지만 성난 쎄씨는 손가락을 절단한 뒤 삼켜버렸다.

이 광경을 목격한 브릭노니씨는 쎄씨를 사살했다. 게다가 손가락의 봉합수술을 하기 위해 죽은 반려견의 배를 가르고 위 속에서 손가락을 찾아 꺼내야 했다.
그는 지역 신문 브레이든턴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며 “당신은 내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했는지 모를 것이다”며 심경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브릭노니씨는 페멘도군과 항공기를 타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향했지만, 손가락은 이미 봉합할 수 없는 상태여서 대신 팔뚝 피부를 상처에 이식하는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페멘도군은 몸 상태가 회복돼 지난 1일 퇴원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쎄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사체는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데일리펫 윤소현 news@dailyp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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