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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봄철에 광견병 예방 백신을 맞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의 약값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시 전 지역 지정 동물병원에서 3개월 이상 된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광견병 예방 접종의 예방 백신 약값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소유주는 접종 시술료 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광견병은 개, 고양이, 너구리, 오소리 등 포유동물에게 전염되는 병으로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면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물릴 때 침 속에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고 상처를 입은 동물은 상처 부위나 눈, 코, 입의 점막에 닿을 때에도 감염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견병은 매년 서울과 인근 경기 북구, 남부 및 강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경기도 내 광견병이 빠르게 확산됐다”라며 “반려동물 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 이상된 개와 고양이는 빠짐없이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번 예방 접종 시행 지정 동물병원은 해당 지역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1월 22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 서식하는 고양이에게서 올해 첫 광견병이 확인됐다. 이후 30일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한우 농가에서 광견병이 확인됐고 이 달 7일과 12일, 16일 문호동과 신외동 일대 개에게서 4차례에 걸쳐 광견병이 발생했다.

데일리펫 윤소현 news@dailyp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