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카멜레온이 등장했다.

2011년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를 통해 카멜레온의 깔끔한 습성을 엿볼 수 있는 ‘손 씻는 카멜레온’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카멜레온은 손가락 만 한 크기의 작은 체구와 머리의 혹이 베일드 카멜레온(veiled chameleon) 품종의 어린 새끼로 보인다. 영상에서 카멜레온은 작은 몸을 수도꼭지 앞으로 꼿꼿이 세우고 야무지게 손을 씻는다. 손가락이 2개뿐이라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눈 깜짝할 새 손 씻기를 마친다.

한편 야생에서의 카멜레온은 나무 위나 덤불에서 생활하며 손(발)과 꼬리가 균형을 잡기 편하게 특화돼 있다. 나무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는 습성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숲에 안개(수증기)가 깔린 뒤 나뭇잎에 맺히는 이슬로 목을 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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