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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랑이와의 황홀한 동행
입력 2012.12.18  20:46:37 김은희 기자 | dailypet02@gmail.com  

'색 계', '브로크백마운틴' 등 평소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이안 감독이 생애 첫 3D 대작을 들고 2013년의 첫 날, 극장가로 돌아온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스페인 출신의 소설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가 사나운 벵갈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함께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227일 동안 태평양 망망대해를 표류한 이야기다.

원작 소설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커다란 인기를 모았고 700만 부 이상이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2년 영국 최고의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부커상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후 10년 간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이 작품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파이 이야기'는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서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이 겪은 227일간의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벵갈 호랑이, 소년의 정신적인 반려동물이 되다

배가 난파당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두 주인공 파이와 파커.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두 생명이 버틸 곳이라고는 좁은 배 위의 공간뿐. 하지만 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영화의 가장 큰 재미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맹수 호랑이와의 불편한 동거에서 파이는 파커를 조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그를 말동무로 여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없이 닥쳐오는 위기 속에서도 소년이 호랑이에게 한걸음씩 다가서는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영화 속 두 주인공 파이'수라즈 샤르마'와 리차드 파커'벵갈 호랑이'

영화에서 주연인 파이 역을 맡은 수라즈 샤르마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이번 영화로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인 '초짜 배우'다. 최근 내한한 이안 감독은 5일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로드쇼에서 수라즈 샤르마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라즈 샤르마는 3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택된 주인공이다. 무명 배우들과 작업한 영화는 이번이 세 번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안 감독은 "이 시점에 와서 생각하게 된 것은 순수함이 사람들에게서 상실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고민들 가운데 청년이 가진 순수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번 역할에는 청년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기존 배우보다는 순수함을 지닌 배우가 좋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수라즈 샤르마는 3000대 1의 경쟁을 뚫어 파이 역을 따냈다.

영화로 보는 3D 태평양 다큐멘터리

소설 '파이 이야기'는 세 개의 대륙과 두 개의 대양 그리고 주인공 파이의 우주처럼 광활한 상상력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때문에 원작자인 얀 마텔조차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영화화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책이 아닌 영화라는 매체가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안 감독을 만나고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역시나 이안 감독은 '라이프 오브 파이'에 특유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이안 감독은 얀 마텔의 원작 소설처럼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고 '라이프 오브 파이'를 3D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실제 이안 감독은 '아바타'가 개봉되기 훨씬 전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를 3D 영화로 만들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때문에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타이타닉'의 시각효과, '아바타'의 3D 혁명,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CGI 기법을 뛰어 넘은 한 단계 진화된 기술을 보여준다. 사상 처음으로 3D 영화에 도전한 이안 감독은 스크린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의 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관객을 파이의 모험 속으로 끌어들이고, 리처드 파커와의 여정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식 포스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김은희 기자 dailypet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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